탄핵 정국이 장기화되면서 부동산 관련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 3일 긴급 대국민 특별 담화를 발표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사진=뉴시스
탄핵 정국이 장기화되면서 부동산 관련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 3일 긴급 대국민 특별 담화를 발표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사진=뉴시스

비상계엄 사태에 이은 탄핵 정국이 이어지며 부동산 관련 행사들도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국회에서 개최 예정이던 정책 세미나를 비롯해 국토교통부의 일정들이 연기·취소되면서 산업 분야의 혼란이 예상된다.

한국부동산분석학회는 오는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개최 예정이던 정책 세미나를 내년 2월로 연기했다고 10일 밝혔다. 제9회 부동산산업의 날 부대 행사로 계획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부동산 시장·소비자 보호 방안' 세미나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 일정에 따라 여의도 집회 인파를 고려해 무산됐다.


국토교통부는 비상계엄 선포 다음 날인 4일 '공공주택 공급 실적 및 공급계획 점검회의'를 취소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서울주택도시공사(SH) 등 주요 공공기관이 참석해 올해와 내년 주택 공급계획을 점검할 예정이었지만 이날 긴급 간부 회의가 소집됐다.

같은 날 국토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으로 준비한 인천 남동산업단지 민관합동 문화융합 협의체 발족식도 취소됐다.

한국부동산분석학회 관계자는 "정국 불안으로 국회에서 세미나 진행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판단했다"며 "개최 장소를 대체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지금 상황에선 미루는 것이 낫겠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해당 정책 세미나는 내년 2월로 연기됐다.


'공공주택 공급 실적 및 공급계획 점검회의'는 오는 11일 다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