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내년 상반기 농업분야 외국인계절근로자를 역대 최대인 7312명을 배정받아, 지역 농가에 투입할 예정이다./사진=경남도
경남도가 내년 상반기 농업분야 외국인계절근로자를 역대 최대인 7312명을 배정받아, 지역 농가에 투입할 예정이다./사진=경남도

내년 상반기 경남 지역에 역대 최대 규모의 농업분야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투입된다.

경상남도는 법무부로부터 2025년 상반기 농업분야 외국인계절근로자 7312명을 확정 배정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은 농가에 직접 배치되는 농가형과 농가별 단기수요에 맞춤형 대응을 위해 농협이 고용하고 농가에 파견하는 공공형으로 나눠 투입된다. 농가형은 2384농가에 7170명으로 가장 많고 공공형은 함양군 42명, 거창군 100명 등 142명이 배정받아 총 7312명이 지역 농업 현장에 투입하게 된다.

경남도는 올해 상반기 4190명, 하반기 3190명 등 총 7380명을 배정받았다. 내년 상반기에는 올해 상반기 보다 75%(3122명) 증가한 인원을 배정받았다. 외국인계절근로자 도입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아울러 내년부터는 외국인계절근로자의 체류자격 비자가 단일화되고 최소임금 보장 기준도 합리적으로 조정되면서 안정적인 인력 투입이 가능해졌다.


법무부가 지난달 26일 발표한 '농어촌 계절근로 제도 활성화 방안'에 따르면 체류자격 비자가 내년부터 E-8비자(8개월)로 단일화된다. 그동안 외국인계절근로자 비자는 C-4비자(90일 미만), E-8비자(5개월, 1회 연장 3개월) 등 이원화로 운영됐다.

김인수 경남도 농정국장은 "농촌 인구가 급속도로 고령화되는 가운데 농작업을 위한 국내 인력은 구하기가 어려워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활용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라며 "농업농촌에서 농업인과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서로 어우러져 동반 상승효과를 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