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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만희 해외건설협회장이 내년 세계 경제 회복세를 전망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회장은 31일 신년사에서 "올해는 글로벌 저성장과 인플레이션, 지정학적 갈등 등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컸던 한 해였다"고 돌아봤다.
이어 "내년 세계 경제는 ▲미국 경제 인플레이션 부담 완화와 금리인하 ▲중국·유럽 정부의 회복 노력 ▲주요 신흥국 경기 모멘텀 반등에 힘입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회장은 "각국의 친환경 에너지 정책에 따라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과 탈탄소화가 가속화되고 연관 인프라 투자시장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글로벌 무역 갈등과 비용 변동성 증대, 지정학 불안 요인이 여전히 남았다"며 "국내 정치 상황이 대내외 경제에 미칠 영향도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여건 속에서 국내 기업은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핵심역량을 강화하고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한 변화와 도전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자금조달 능력을 키워 투자개발사업을 활성화하고 유럽, 중남미, 아프리카 등 새 시장을 적극 개척해야 할 시점에 와 있다"고 짚었다.
한 회장은 "기업이 글로벌 건설시장에서 새 활로를 모색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게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 회장은 "정부간 긴밀한 협력을 기반으로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는 발주 트렌드에 맞게 '해외건설 팀코리아' 중심으로 수주 플랫폼 역할을 강화한다"는 구상을 내놨다. 이어 "원전과 SMR(소형모듈원전) 사업 등 초대형 핵심 프로젝트에 국내 기업의 참여가 확대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융복합 K-City 플랫폼'에 대해선 "내년 1분기 협회 홈페이지에 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규모 해외 도시개발사업이라는 새 사업 모델 창출을 위해 건설 분야를 중심으로 드라마, 뷰티, 푸드 등 경쟁력 있는 분야들이 함께 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한 회장은 "유망 신시장에 대한 기업들의 다양한 정보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해외 협력원을 기존 5개국에서 10개국 이상으로 확충하고 해외건설통합정보서비스(OCIS)를 고도화한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아울러 "국내 기업의 우수 프로젝트 발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시장개척자금과 국토교통 공적개발원조(ODA)를 연계하고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등 금융지원 확대를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금융기관·유관기관과 협조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공사비와 보상비 인상 등 현장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외교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했다.
이밖에도 해외건설에 업적을 남긴 인사들을 기리는 '명예의 전당',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한 전문가들이 후계 양성, 정책개발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외건설 한림원'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