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SRF 연구 용역 보고회/사진제공=김천시의회


김천시의회는 고형 폐기물 연료(SRF) 소각시설이 주변 환경과 주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 22일 김천 신음동 일원에 계획된 SRF 소각시설의 환경적 영향을 검토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구용역은 양원호 대구가톨릭대학교 교수 연구팀이 수행했으며 소각시설에서 배출되는 다이옥신, 중금속(Cd, Pb 등),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s) 등의 유해 물질이 대기, 토양, 수질에 미치는 영향과 농·축산물 오염 가능성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배출된 오염물질이 대기와 토양, 수질에 영향을 미치며 농·축산물의 오염 가능성이 확인됐다. 특히 대기오염 물질에 대한 노출 취약성은 9세 이하 어린이(79%)와 학생(81%)에게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소각시설 반경 5km 이내 거주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74.6%가 보건 안전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으며 81.4%는 다이옥신 등 유해 물질 배출로 인한 건강 악화를 가장 심각한 문제로 꼽았다.

양원호 교수는 "SRF 소각시설이 가동될 경우 대기오염 방지시설을 설치하더라도 카드뮴 등 일부 유해 물질로 인한 발암 위험도가 여전히 기준치를 초과했다"며 "특히 소각시설 반경 5km 이내에 9만3954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 중 어린이와 학생의 비율이 높아 철저한 환경 관리와 주민 건강 보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동규 김천시의회 환경오염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지난해 8월 특별위원회 출범 이후 시민 대토론회 개최와 다른 지역 폐플라스틱 소각시설 현장 조사, 연구용역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환경 정책 수립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김천시와 협력해 지역 환경 보호와 주민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책 방향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