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9일 눈이 내린 수원 시내 모습. /사진=뉴스1

지난 1일 밤부터 2일 새벽 사이 경기도 전역에 많은 눈이 쏟아지며 곳곳에서 출근길 제설 작업이 긴박하게 진행됐다. 기상청은 구름대가 빠져나감에 따라 이날 새벽을 기해 도내 전역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를 모두 해제했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 강설로 도내 31개 시군에 평균 4.2cm의 눈이 쌓였다. 지역별로는 연천군이 7.6cm로 가장 높은 적설량을 기록했다. 이어 남양주 7.5cm, 포천 7.0cm, 양평 5.9cm, 구리 5.4cm순으로 집계됐다. 현재 도내 기온은 영하 10.2도에서 영하 1.3도를 나타내고 있다


이번 눈은 지난 1일 오후 7시쯤 경기 북서부 지역부터 내리기 시작해 밤 10시 이후에는 눈발이 굵어지며 시간당 1~3cm의 적설이 이어졌다. 이후 2일 오전 1시부터는 시간당 최대 5cm에 달하는 강한 눈이 내리면서 도 전역에 0.2~7.6cm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오전 4시 이후에는 강설을 동반한 구름대가 빠져나가면서 대부분 지역에서 눈이 그쳤고, 이날 오전부터는 점차 맑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경기도는 강설에 대비해 지난 1일 오후 5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도 및 29개 시·군에서 총 7077명의 인력을 투입했다. 이 가운데 상황관리 인력은 618명, 현장 제설 인력은 6459명이 동원됐다.


출근 시간대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는 이날 오전 3시부터 제설제 추가 살포했다. 이천시를 비롯한 안산. 화성, 시흥, 광주 등 10개 시·군에서 제설차량 582대와 인력 803명이 투입돼 제설 작업이 진행됐으며, 용인·하남 등 6개 시·군에서도 새벽 시간대 제설 작업이 이어졌다.

현재까지 도내에는 제설차량 2187대와 인력 6459명이 동원됐고, 제설제는 총 1만5533톤이 살포됐다. 경기도 관계자는 "현재까지 피해 접수는 없지만, 잔설과 도로 결빙에 대비해 제설 및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