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토양 시추 모습. /사진제공=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경기도 내 일부 폐기물 처리 및 재활용 시설 부지에서 환경 기준치를 넘어서는 토양오염 물질이 검출되어 행정 당국이 정화 조치에 나섰다.

8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산업단지와 공장지역 등 토양오염 우려 지역 288곳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총 4개 지점에서 환경기준을 초과한 오염물질이 발견됐다.


기준 초과 사례를 보면 폐기물 처리 지역 1곳에서는 석유계총탄화수소(TPH)가 1,521mg/kg 검출돼 기준치인 800mg/kg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철도 관련 시설과 민원 발생 지역(1지역), 그리고 폐기물 처리·재활용 시설(2지역) 등 총 3곳에서 토양 내 아연 농도가 각각 613.5mg/kg, 643.9mg/kg, 1,585.3mg/kg으로 측정돼 환경기준인(1지역 300mg/kg 이하, 2지역 600mg/kg 이하)을 넘어섰다.

연구원의 시군별 조사 결과 통보에 따라, 각 시군에서는 기준 초과 지역에 대한 정밀 조사와 토양정화 절차에 들어간다. 실태조사 결과는 국립환경과학원의 검증과 통계 분석을 거쳐 토양지하수정보시스템(sgis.nier.go.kr)을 통해 공개된다.


정은희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생활환경연구부장은 "지속적인 토양오염 실태조사를 통해 오염 우려 지역을 사전에 관리하고, 오염 토양을 정화·복원해 도민이 안심할 수 있는 토양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