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15일 밤 일본과의 한일전에서 승리하면 4강 진출에 청신호가 켜진다.
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로 꾸려진 경기도청 소속 대표팀은 이날 오후 10시 5분(한국 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라운드 로빈 5차전에 나선다.
한국은 현재 2승 2패로 공동 5위다. 1차전에서 미국에 4-8로 패했지만 이탈리아(7-2)와 영국(9-3)을 연달아 격파하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4차전에서 덴마크에 3-6으로 져 제동이 걸린 상황이다. 라운드 로빈 10개 팀 중 상위 4팀만 준결승에 오른다. 금일 일본전 결과가 메달 경쟁의 향방을 좌우할 전망이다. 1승3패의 일본 역시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처지라 양 팀 모두 필사적인 승부가 예상된다.
최근 한일전 상대 전적은 한국이 앞선다. 지난해 2월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예선에서 6-4로 이겼고, 그해 3월 의정부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예선에서도 연장 끝에 10-8로 승리했다. 하얼빈 대회에서는 전승 우승의 쾌거를 달성하며 세계 무대에서도 충분히 통한다는 것을 증명했다.
한국 여자 컬링의 목표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은메달) 이후 8년 만에 올림픽 메달 석권이다. 금일 일본을 꺾고 승수를 쌓는다면 그 꿈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