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내 유해화학물질 배출사업장 80곳을 대상으로 화학사고 예방, 악취저감 컨설팅 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컨설팅은 화학물질 취급 사업장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문가들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화학사고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점검하고, 악취 발생 원인을 정밀 분석해 실효성 있는 개선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화학물질 취급 및 보관 상태를 점검하고 사고 예방을 위한 시설 및 관리체계 진단, 악취 발생 공정을 분석해 사업장의 안전수준을 높이고 환경오염을 예방한다. 또한 저감 기술 및 시설 개선 방안을 제시하고 사업장 화학 안전물품도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컨설팅 결과와 연계해 사업장에 필요한 화학 안전물품을 지원하고, 도내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에 근무하는 이주노동자 사고 예방을 위해 화학 안전 교재를 보급할 예정이다.
이주노동자 화학 안전 교재는 지난해 5개 국어(영어·베트남어·캄보디아어 등)로 제작, 보급하고,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2개 국어(인도네시아어·방글라데시어)를 추가 제작한다. 전문가의 컨설팅이 필요한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은 시흥녹색환경지원센터에 전화 또는 전자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컨설팅 비용은 전액 무료이며 오는 12월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신청서는 경기도청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지난 2월 수탁기관 공개모집을 통해 기후에너지환경부 지정 비영리 연구기관 시흥녹색환경지원센터가 수탁기관으로 선정돼 사업을 진행한다. 박대근 경기도 환경보건안전과장은 "화학사고는 한 번 발생하면 인명 피해와 환경 피해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어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컨설팅을 통해 사업장의 자율적인 안전관리 수준을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