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개화 예상 시기./사진제공=웨더아이


올해 전국 벚꽃 개화 시기가 평년보다 2~7일가량 빠를 것으로 전망됐다. 대구는 오는 26일 벚꽃 개화를 시작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김천과 구미 등 경북 내륙 지역에서도 예년보다 이른 봄꽃 소식을 접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정보전문업체 웨더아이가 발표한 '2026년 벚꽃 개화 예상 시기'에 따르면 올해 벚꽃은 25일 서귀포를 시작으로 남부지방은 25일∼4월2일, 중부지방은 4월7일 전후,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산간지방은 4월8일 이후 개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적으로는 대부분 지역에서 평년보다 2~6일 정도 빠르게 벚꽃이 피기 시작하고 일부 중부 지역에서는 최대 7일 정도 빠른 개화가 예상된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남부지방은 0~3일 정도 빠른 수준, 중부지방은 0~4일 정도 빠른 시기에 개화할 것으로 분석됐다.

주요 도시별 예상 개화 시기를 보면 대구와 포항은 26일, 안동은 4월2일 필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대구와 포항의 경우 평년보다 약 3일 정도 빠른 것이다.

이 같은 흐름을 고려하면 구미와 김천 등 낙동강 유역 경북 내륙 도시들도 이달 말 전후 벚꽃이 피기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 통상 벚꽃은 개화 후 약 5~7일 뒤 만개하는 만큼 김천과 구미 지역 벚꽃 절정은 4월1일에서 4월3일 사이가 될 가능성이 크다.


김천 연화지와 직지사, 구미 금오산 일대 등 경북 대표 벚꽃 명소에서도 예년보다 다소 빠른 봄꽃 풍경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봄철 관광 일정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벚꽃에 앞서 피는 봄꽃들도 예년보다 이른 개화가 전망된다. 웨더아이에 따르면 대구의 개나리는 18일, 진달래는 22일 개화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평년보다 각각 1일과 4일 정도 빠른 시기다.

기상 전문가들은 겨울철 기온이 평년보다 높은 날이 많았던 점이 벚꽃 개화 시기를 앞당긴 주요 요인으로 보고 있다.

웨더아이 관계자는 "벚꽃은 개화 직전 1~2개월 동안의 평균 기온 영향을 크게 받는다"며 "봄철 기온이 평년보다 높은 흐름을 보이면 개화 시기가 더 빨라질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