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청사 전경.

광주광역시가 1인가구의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고 관계 형성을 돕기 위한 맞춤형 정책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한다.

광주시는 1인가구의 연령대와 성별 특성을 고려한 '혼자서도 가치있는 광주생활–솔로 투게더(Solo Together)' 사업을 18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광주시와 5개 자치구가 협력해 추진하는 '1인가구 특성화 사업'으로 총 1억1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다양한 공동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1인가구가 지역사회에서 자연스럽게 관계망을 형성하고 일상 속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자치구별로 특화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동구는 청년과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잇:온(ON)' 사업을 운영한다. 집밥과 건강식을 배우는 '잇:온 키친'과 문화체험 및 DIY 활동을 즐기는 '잇:온 컬처' 프로그램이 동구가족센터에서 연중 진행된다.

서구는 '세상 밖으로 1.5보, 서로를 잇는 1.5가구' 사업을 통해 공동체 활동을 확대한다. 소모임과 집밥 프로그램 등을 포함한 '온앤온(On&On): 같이의 가치'와 자발적 관계망 형성을 돕는 '외출준비 프로젝트'가 서구가족센터와 무진종합사회복지관 등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남구는 청·장년층 1인가구를 대상으로 '성장·연결·동행 날아올라' 사업을 추진한다. 탁구와 요리, 성장일지 작성 프로그램인 '디딤', 반려동물 간식 만들기와 자조모임 등 다양한 활동이 남구가족센터에서 진행된다.

북구는 중장년층을 위한 '싱글업!' 사업을 통해 파크골프, 목공예 등 사회관계망 활동을 지원하고 요리 프로그램과 정서 지원, 반찬 나눔 봉사 등 지역사회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광산구도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마음·관계·생활·회복 패키지'와 '아재들의 취향잇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건강 태권도 교실, 공유식당, 공동체 활동을 비롯해 남성 1인가구의 취미 및 생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시는 향후 1인가구 비중이 4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역 인구 구조와 생활 특성을 반영한 생애주기별 맞춤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최경화 시 여성가족국장은 "1인가구 증가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사회적 생활 방식 변화에 따른 중요한 가구 형태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혼자 살아도 외롭지 않고 가치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