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가 최근 공무원을 사칭한 계약 사기와 관련해 지역 업체와 시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7일 익산시에 따르면 사기범들은 자치단체 계약 담당자를 가장해 공사·용역·물품 계약과 관련된 업체에 접근하고 있다. 이들은 특정 업체를 소개하며 거래를 유도한 뒤 물품 대금이나 계약 비용을 선입금하도록 요구하는 수법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은 실제 공무원 이름을 도용하거나 계약 업무 내용을 언급하는 등 치밀한 방식으로 신뢰를 얻으려 한다. 아울러 "급하게 진행해야 한다"는 식으로 압박하며 계좌이체를 요구하는 등 전형적인 보이스피싱 특징을 보이고 있다.
익산시는 자치단체가 계약 과정에서 특정 업체를 소개하거나 선입금을 요구하는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행위는 명백한 사기 범죄에 해당한다며 유사 사례 발생 시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시는 피해 예방을 위해 관련 안내문을 배포하고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의심스러운 연락을 받을 경우 즉시 송금을 중단하고 경찰이나 해당 자치단체 계약부서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