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공공개발로 발생한 이익을 지역사회에 다시 투자하는 '생활쏙(SOC) 환원사업'의 첫 대상지로 파주, 연천, 양평, 가평 등 4개 시군을 선정했다. 각종 규제로 발전에 제약을 받아온 지역에 도민환원기금을 투입해 실질적인 삶의 질 개선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경기도는 18일 파주 성평등 전시·교육관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해당 시장·군수, 지역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호 경기 생활쏙(SOC) 환원사업' 대상지 발표 행사를 열었다.
이 사업은 공공개발사업으로 발생한 개발이익 일부를 환수해 조성한 도민환원기금으로 도내 시군 체육·문화·복지교통 등 생활SOC 확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도는 이날 성평등 파주 전시·교육관에서 해당 시장·군수, 도의원, 지역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호 경기 생활쏙(SOC) 환원사업 대상지를 발표했다.
도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총 1505억원 규모의 도민환원기금을 조성해 생활 인프라 확충에 활용하고 있다. 특히 이 사업은 상수원 보호구역, 군사시설 보호구역, 특별대책지역, 수변구역 등 각종 규제가 중첩되고 재정 여건이 열악해 지역 발전에 제약을 받아온 지역을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다.
선정 4개 시군에는 4년간 설계비와 공사비를 포함해 시군별 160억원씩, 총 640억원 규모의 도비를 지원한다. 사업 초기 단계인 설계 및 감리 추진을 위해 각 시군에 10억원씩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은 지역별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생활SOC 복합시설을 조성한다.
환원사업 중 하나로 파주시 연풍리 일원에는 '리트릿 스테이션'은 과거 성매매 집결지였던 공간을 공동체 교류를 위한 치유·소통의 공간으로 전환한다. 1만462㎡ 부지에 지하1층, 지상3층 시설을 건립해 다문화 요리 클래스, 부모교육 프로그램, 공유오피스를 운영한다.
연천군 전곡리 일원에서는 '함께성장 복합센터'를 건립한다. 1828㎡ 부지에 지하1층, 지상4층 규모로 장애인과 비장애인, 전 세대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교육, 복지, 문화 통합 거점을 마련한다. 양평군 용담리 일원에는 2452㎡ 부지에 지상 1~4층 규모 '양평 서부 어울림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노인복지관, 공공 실내파크골프장, 다함께돌봄센터 등 세대 통합형 생활SOC 시설을 조성한다.
가평군 연하리 일원에는 장난감도서관 등 교육·문화·체육 기능이 결합된 복합 커뮤니티 공간'모두이음터'를 구축한다. 8581㎡ 부지에 지하1층, 지상4층 규모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기도는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하나의 가족처럼 다른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최초인 이 모델처럼 경기도가 대한민국에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