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공연 당일, 광화문 공연장 검문 게이트에서 50대 여성이 소지한 가스총이 '호신용 스프레이'로 확인됐다.
경찰은 21일 오후 5시23분쯤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 인근 검문 게이트에서 50대 여성 A씨가 가스총과 전기충격기 의심 물품을 소지한 것을 적발해 인근 파출소로 인계했다.
경찰 조사 결과 가스총은 '호신용 스프레이'로 확인됐고 전기충격기는 실효전류 10mA(밀리암페어) 미만으로 개인이 소지할 수 있는 호신용이었다. 전기충격기는 출력이 3만볼트 이상인 경우에만 소지 허가 규제 대상이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개인적인 사유로 신변 안전이 우려돼 호신용으로 지니고 다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오전 공연장 인근 금속탐지기 검문 과정에서는 식칼을 소지한 요리사가 적발되는 해프닝도 있었다. 경찰은 검문 과정에서 식칼을 발견한 뒤 소지자가 요리사임을 확인했다.
또 배낭에 과도나 라이터 등을 넣은 채 금속탐지기를 통과하려던 사람들이 적발돼 경찰과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현장에서 검문을 맡은 한 경찰 관계자는 "칼을 들고 온 사람들이 많았다"며 "주로 간식거리를 먹으려고 가져왔다가 압수된 물품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