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가 2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컴백을 기념해 'BTS 컴백 라이브 : 아리랑'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 사진=사진공동취재단(뉴시스)

3년9개월 만에 완전체로 컴백한 방탄소년단(BTS)이 광화문 광장 일대를 화려한 보랏빛으로 물들였다.

21일 오후 8시 광화문 광장에서는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ARIRANG)'가 열렸다. 군복무 등으로 그룹 활동을 잠시 중단했던 BTS가 7인 완전체로 돌아오는 것을 맞이하기 위해 이날 현장엔 수만명의 팬덤 '아미(ARMY'가 집결했다.


아미들의 환호 속에 등장한 BTS는 새 앨범 수록곡 '보디 투 보디'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공연 중 전통악기가 더해진 아리랑이 샘플링된 곡이다. 곡의 후반부엔 아리랑이 광화문 광장을 가득 채웠다.

이어진 '훌리건'(Hooligan)과 '2.0' 무대에서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빼어난 라이브 실력으로 무대를 꽉 채웠다. 곡의 중간 중간 멤버들은 아미를 향해 인사를 건넸다.

리더 RM은 "4년만에 이렇게 인사 드린다"고 "안녕하세요. 방탄소년단입니다"를 외쳤다. 진은 "이 자리에 서기까지 걱정도 굉장히 많았는데 여러분들을 다시 마주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전했다.


지민은 "이 앞에서 이렇게 말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울컥하고 감사하다"며 "7명이 다시 만날 수 있게 되어 너무 행복하다"고 했다.

BTS의 공연은 이날 9시까지 한시간 가량 이어질 예정이다.

경찰은 당초 이날 공연에 26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 현장엔 4만명 정도가 모인 것으로 추산됐다. 이날 인파 관리에 투입된 경찰 및 스탭 인력이 현장 진입을 막아섰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이날 현장에는 광화문과 덕수궁 인근으로 접근하려다 경찰의 안내로 다시 종각과 을지로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인파들이 줄을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