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산업단지 노동자 조식 지원사업 '간편한 아침 한 끼'가 하남·첨단산단에 이어 평동산단에 3호점 문을 열었다
광주시는 25일 평동종합비즈니스센터에서 3호점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출근 시간에 쫓기는 산업단지 노동자들이 부담 없이 아침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생활밀착형 복지정책으로 노동자 건강권 보호와 근로환경 개선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특히 정책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농림축산식품부 '천원의 아침밥' 사업과 연계됐으며 2026년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비 2억5000만원을 확보해 안정적인 운영 기반도 갖췄다.
평동산단 3호점은 2023년 하남산단 1호점, 2024년 첨단산단 2호점에 이은 세 번째 거점으로 지역 산업단지 전반에 조식 서비스 접근성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다. 해당 시설은 평동종합비즈니스센터 2층에 위치하며 평일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운영된다. 김밥은 1000원, 샌드위치와 샐러드는 3000원에 제공되는 등 저렴하면서도 균형 잡힌 식단이 특징이다.
운영은 광주광산지역자활센터가 맡아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이는 복지와 고용을 동시에 아우르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또 농협중앙회 광주본부는 개소를 기념해 500만원 상당의 쌀을 기탁하며 사업 취지에 힘을 보탰다. 이 같은 협력은 노동자 식사 지원과 더불어 쌀 소비 촉진과 지역 농업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 성과도 뚜렷하다. 시행 첫해인 2023년 약 1만9000식 제공에 그쳤던 이용 규모는 2025년 6만9000여 식으로 증가해 약 3.6배 성장했다. 이는 현장에서 높은 만족도와 수요를 입증하는 대목이다.
시는 앞으로 약 7만 명에 이르는 산업단지 노동자의 건강권 보장과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사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7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이후에는 해당 모델을 광주·전남 전역 산업단지로 확산해 지역 간 복지 격차 해소에도 나설 방침이다.
김영문 문화경제부시장은 "평동 3호점 개소는 노동존중 정책이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노동자가 체감할 수 있는 복지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