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성 삼양사 대표이사가 담합 이슈에 대한 사과를 주주들에게 전했다. 사진은 삼양사의 제15기 정기 주주총회 현장. /사진제공=삼양사

삼양사가 서울 종로구 삼양그룹 본사서 제15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강호성 삼양사 대표이사(CEO)는 인사말을 통해 "공정거래 이슈로 주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공정거래 자율 준수 프로그램 도입, 전 사업 부문 영업 관행 점검 및 프로세스 전수조사 등의 노력을 통해 공정한 시장 질서 확립에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삼양사는 CJ제일제당, 대상, 사조CPK 등과 설탕, 밀가루, 전분당 제품 가격을 담합한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를 받고 있다.

강 대표는 스패셜티 사업 확대 전략도 발표했다. 그는 "지난해 '알룰로스'의 글로벌 확장을 위해 미국법인을 설립하고 호주, 중국 등에서 현지 인허가를 확보했다"며 "스마트 기기용 엔지니어링 플라스틱도 개발해 공급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고 했다.

강 대표는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글로벌·스페셜티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현금흐름 관리, 인공지능(AI) 전환을 통한 안정적인 성장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선 제15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총 6개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삼양사는 지난해 매출액 1조8971억원, 영업이익 65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제15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에 따라 보통주 1주당 1750원, 우선주 1주당 1800원을 현금 배당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