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포항시장 경선 구도가 박용선 예비후보를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공원식 전 예비후보에 이어 이칠구 전 예비후보 측 캠프 관계자 전원이 지난 26일 박용선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합류하면서, 사실상 '대세 굳히기' 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27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경북도 정무부지사를 지낸 공원식 전 예비후보가 먼저 가세한 데 이어 포항시의회 의장 출신의 중진 이칠구 전 예비후보 측까지 결합하며 박 예비후보의 세 확장이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같은 날 500여 명의 회원을 보유한 포항향토청년회도 박 예비후보 지지를 공식화하면서 정치권 인사와 지역 기반 조직이 결합된 매머드급 '빅텐트'가 형성되는 양상이다.
이칠구 전 예비후보는 합류 배경에 대해 "수소환원제철소, 영일만대교 등 포항의 미래 사업을 제대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정치와 행정, 기업을 연결할 수 있는 준비된 리더가 필요하다"며 "그 적임자가 박용선 예비후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박용선 예비후보는 "이번 합류는 특정 진영의 결합이 아니라 포항의 미래를 위한 더 큰 연대의 출발점"이라며 "갈등과 반목을 넘어 시민의 힘을 하나로 모으는 리더십으로 포항의 도약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중량감 있는 인사들의 연쇄 지지 선언이 경선 판세를 박 예비후보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하고 있으며, 조직력과 확장성 면에서 우위를 점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국민의힘 포항시장 경선은 27일 선거인단 명부 확정을 시작으로 28일부터 30일까지 선거운동을 진행한다. 이어 31일부터 4월1일까지 이틀간 투표를 거쳐 4월2일 최종 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