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 후보 김동연 도지사가 7일 수원시 경선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제 일꾼을 자처하며 국민과 당원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제공=김동연 후보 캠프

6·1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본경선 마지막 날인 7일 김동연 예비후보가 '검증된 경제 일꾼'임을 강조하며 당원과 도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수원시 팔달구 경선 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제 전시 상황인 지금, 정부는 신속한 추경 편성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경기도가 중앙정부의 가장 강력한 '경제 지원군'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경제 위기에 맞서 고군분투하는 이재명 대통령의 짐을 나눠지겠다"며 "이 위기를 정면으로 돌파할 경기도의 '경제 사령관'이 절실하다"고 역설했다. 김 후보는 역대 정부에서 경제 위기 해결사로 활약했던 자신의 이력을 최고의 적임자 근거로 내세웠다.

김 후보는 김대중 정부 청와대 행정관 시절 IMF 위기 극복 참여, 노무현 정부 당시 국가 장기발전전략인 '비전 2030' 수립 주도 등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이어 문재인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로서 경제성장률 3% 회복과 국민 소득 3만 불 시대를 열었던 경험을 부각하며 "경험 없는 이들의 실험으로 경기도와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함께 경합 중인 추미애, 한준호 후보를 개혁 자산과 미래 자산으로 평가하면서 두 후보에 비해 비교우위나 경쟁력이 자명하다는 입장도 밝혔다. 김 후보는 "경기도지사는 정치를 하거나 투쟁하는 자리가 아니며, 일하는 자리, 경제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중동발 경제 쇼크로 인한 위기를 맞이한 시점에서 경험이 없는 이들이 새로운 실험으로 경기도와 경기도 경제,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 수 없다며 자산의 역량을 부각했다.


본선 경쟁력과 중도 확장성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도지사 후보가 누구냐에 따라 31개 시군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 후보들의 표심이 결정된다"며 "이번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끄는 필승 상수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후보는 "여의도 문법이나 정치인의 화려한 말은 모르지만, 오직 경험과 실력으로 살아왔다"며 "경제와 민생, 정부 성공을 위해 누가 준비된 후보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달라. 경제 일꾼 김동연에게 위기 극복을 명령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5일부터 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를 50%씩 반영하는 경기도지사 본경선을 진행해 왔다. 경선 결과는 7일 오후 6시20분경 발표될 예정이며,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결선 투표를 치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