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거용 바닥재 시장에서 '우드(목재) 디자인' 중심의 흐름이 변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들어 대리석 등 천연석 패턴을 구현한 '스톤 디자인' 바닥재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면서 시장 판도가 재편되는 모습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LX하우시스는 'LX Z:IN(지인)' 바닥재 신제품 '에디톤 스톤'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에디톤 스톤'은 실제 천연석과 유사한 표면 질감을 구현한 디자인으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올해 1분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80% 증가했다.
제품 경쟁력의 핵심은 디자인과 내구성을 동시에 잡았다는 점이다. '에디톤 스톤'에는 천연석 분말과 고분자 수지를 고온·고압으로 압축한 고강도 소재 '내추럴 스톤 코어'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기존 포셀린 타일 대비 충격에 의한 파손 위험을 낮추고, 목질 바닥재 대비 수분과 찍힘에도 강한 내구성을 확보했다.
친환경성도 강점으로 꼽힌다. 해당 제품은 환경부의 '환경표지인증'을 획득해 제조 과정에서의 유해물질 저감과 생활환경 오염 최소화 기준을 충족했다. 과거 호텔·상업시설 중심으로 활용되던 스톤 바닥 디자인이 최근에는 주거공간에서도 하나의 인테리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다.
시장 환경 역시 스톤 바닥재 확산에 힘을 보태고 있다. 바닥재 업계에 따르면 연간 약 6000억원 규모의 국내 주거용 바닥재 시장에서 기존에는 우드 디자인 선호도가 절대적이었다.
최근 들어 스톤 디자인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고급스러운 공간 연출과 차별화된 인테리어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다.
이에 따라 업계 전반에서도 스톤 디자인 제품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천연석의 질감을 구현하면서도 가격 부담은 낮추고 내구성을 강화한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며 경쟁이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5년 전만 해도 시트 바닥재 시장에서 우드 대비 스톤 디자인 선호도가 9대 1 수준이었지만, 최근에는 체감상 50% 수준까지 올라왔다"며 "개성을 중시하는 인테리어 수요가 확대되면서 스톤을 비롯한 다양한 소재 디자인 바닥재 수요는 앞으로도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