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DL이앤씨

IBK투자증권은 20일 DL이앤씨에 대해 원자력 발전 및 SMR(소형모듈원전) 사업의 가치가 본격적으로 반영될 시점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8000원에서 13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번 목표주가 상향은 건설업종에 적용되던 낮은 멀티플에서 벗어나, 원전 및 SMR 사업의 성장성을 반영해 타깃 멀티플을 대폭 높여 잡은 결과다.


DL이앤씨는 탈탄소 에너지원으로 급부상한 원자력 분야에서 독보적인 시공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미국 SMR 선도 기업인 엑스에너지(X-Energy)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통해 차세대 원전 시장 진출을 구체화하고 있다.

조정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X-Energy가 확보한 프로젝트는 총 11GW로, 북미 5.1GW와 영국 6GW가 핵심 축"이라며 "여기에 상장 과정에서 추가 프로젝트 공개 가능성 까지 감안하면, 동사가 접근 가능한 잠재 파이프라인은 확장될 여지가 있다"고 내다봤다.

실적 추정치도 견고하다. DL이앤씨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조7000억원과 1073억원이다. 특히 영업이익은 시장컨센서스(1063억원)을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