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598억원, 영업손실 50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 늘었고 영업손실 폭은 89.2% 줄었다.
회사 관계자는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전지박 및 회로박 판매는 견조했으나 유럽 물류 지연 영향에 따른 전기차(EV)용 전지박 매출이 감소해 전 분기 대비 매출은 소폭 줄었다"라며 "말레이시아 공장 생산성 향상, 구리 가격 상승에 따른 원재료 레깅 효과 및 재고평가 손익 개선으로 영업손실 규모는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차세대 반도체 칩에 대한 투자를 지속 확대함에 따라 고속·대용량 데이터 전송을 위한 AI용 회로박 HVLP 공급이 부족할 거라 전망했다.
회사는 기존 연간 3700톤(t) 수준이던 회로박 생산량을 2027년 1만6000t으로 늘릴 계획이다. 2028년 이후 3단계 추가 증설도 검토하고 있다. 동시에 차세대 전고체배터리용 니켈도금동박 및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사업도 본격화할 방침이다.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이사는 "올해는 AI용 고부가 회로박부터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소재까지 차별화된 하이엔드 제품과 고도화된 생산역량을 기반으로 퀀텀 점프할 수 있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