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가 유상증자로 1조1671억원을 조달하게 됐다. / 사진=이한듬 기자

SKC가 1조1671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미래 핵심 사업인 글라스기판 투자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획기적인 재무구조 개선에 나선다.

SKC는 12일 유상증자 최종 발행 가액이 9만9500원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SKC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총 1173만주를 신규 발행하며 총 1조1671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자금 확충이 SKC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재무 안정성 구축에 강력한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은 신사업 투자와 재무건전성 강화에 전략적으로 활용된다. 당초 SKC는 글라스기판 사업에 약 5900억원, 차입금 상환에 4100억원을 배정할 계획이었으나 주가 상승으로 전체 조달 금액이 크게 늘어나면서 차입금 상환 여력이 대폭 확대됐다.

글라스기판 투자금은 향후 3년간 필요한 최대 소요 자금을 선제적으로 준비한 것인 만큼 기존 5896억원으로 고정하고 조달 금액 증가분은 차입금 상환 규모를 늘리는 데 활용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부채비율 등 주요 재무 지표의 개선 효과도 극대화될 전망이다. 기존 계획대로 4100억원 상환 시 140%대 초반으로 예상되었던 부채비율은 이번 증액으로 상환 규모가 5775억원까지 늘어나면서 지난해 말 기준 약 230%에서 약 129% 수준으로 낮아지게 된다.


이번 유상증자의 구주주 청약은 오는 14일과 15일 양일간 진행될 예정이며 신주는 6월8일 상장된다.

SKC 관계자는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SKC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과 차세대 글라스기판 사업의 미래 가치에 대해 주주와 투자자들이 깊이 공감해 주신 결과"라며 "확보된 자금을 바탕으로 글라스기판의 상용화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획기적인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안정∙회복∙도약을 위해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