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이 젝시믹스의 올 2분기 실적 성장을 기대했했다. 사진은 젝시믹스 온라인 홈페이지. /사진=젝시믹스 홈페이지 캡처

젝시믹스가 기존 여성 애슬레저 의류 중심에서 골프와 스윔웨어, 이너웨어, 러닝 등으로 제품군을 넓히고 광고모델 교체와 해외 오프라인 매장 확대를 통해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유안타증권은 19일 리포트를 통해 젝시믹스는 분기별 실적에 계절성이 나타나며 올해 2분기에는 N주년 행사 효과와 이른 더위가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전년 대비 실적 개선을 기대하는 요인은 기존 여성 애슬레저 의류 위주에서 골프, 스윔웨어, 이너웨어, 러닝 등으로 라인업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라고 짚었다.

젝시믹스의 제품군 확대 효과는 수치로도 확인되고 있다. 2025년 우먼즈 의류 비중은 72%였지만 2026년 1분기에는 69%로 3%포인트 낮아졌다. 반면 맨즈 비중은 같은 기간 13%에서 15%로 상승했다. 특정 제품군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카테고리를 다변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른 더위도 2분기 실적 개선 요인으로 꼽힌다. 권 연구원은 "이너웨어, 스윔웨어, NX(신규 고기능성 짐웨어 라인) 등에 포함된 제품들은 더위와 상관관계가 높기 때문에 이른 더위도 2분기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광고모델 교체도 주목된다. 젝시믹스는 2026년 광고모델을 남성 모델 덱스로 교체한 데 이어 6월 이후 배우 고윤정을 여성 모델로 선정하고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고윤정은 드라마와 영화, 예능 등에서 활동하며 20~30대 여성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광고모델로 꼽힌다.

고윤정이 출연한 '무빙', '환혼', '이 사랑 통역 되나요?',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등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통해 국내외에서 인지도를 높인 점도 긍정적이다. 권 연구원은 "국내 매출과 더불어 회사가 주목하는 일본, 대만, 중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시장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해외 주요 거점의 매출 성장세도 이어지고 있다. 젝시믹스의 일본 매출은 2025년 1분기 39억원에서 2026년 1분기 55억원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대만은 21억원에서 25억원, 중국은 8억원에서 10억원, 인도네시아는 3억원에서 6억원으로 증가했다.

일본에서는 도쿄 오모테산도와 오사카에 신규 매장을 열었고 대만에서는 백화점과 쇼핑몰 등을 중심으로 팝업을 지속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지난 6월11일 자카르타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며 오프라인 판매 확대에 나섰다.

권 연구원은 "고윤정 배우의 마케팅 파워와 오프라인 매장 확대를 통해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며 "아시아 지역 내 인기와 노출도는 국내에 유입되는 해외 관광객 소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닥 상장사인 젝시믹스는 지난 18일 전 거래일 보다 220원(-6.50%) 떨어진 3165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