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청년미래적금 가입 신청 첫날 출근길 현장을 찾아 청년들에게 직접 가입 안내에 나섰다. 청년미래적금은 청년층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금융상품으로 오늘부터 취급기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가입 신청을 받는다.
금융위원회와 서민금융진흥원은 22일 서울 성수동에서 '미래를 채우는 커피차' 행사를 열고 청년미래적금 홍보를 진행했다. 청년 유동인구가 많은 성수동에서 출근 시간대에 무료 커피를 제공하고 컵홀더에는 청년미래적금 공식 웹페이지로 연결되는 QR코드를 담았다. 커피를 받은 청년들이 현장에서 가입 대상과 신청 절차, 지원 내용 등을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 위원장은 현장에서 청년들에게 직접 커피를 나눠주며 청년미래적금 가입을 안내했다. 행사에 참여한 금융위 청년 인턴은 은행 모바일 앱을 통해 가입 신청을 완료했고 이 위원장은 신청 절차를 직접 참관했다.
이 위원장은 "오늘 출시된 청년미래적금은 자산을 형성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 여러분에게 든든한 자산형성의 동반자이자 희망의 사다리가 될 정책상품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의 자산형성은 단순히 개인의 저축을 지원하는 차원을 넘어 우리 사회의 미래 성장동력을 키우는 투자"라며 "정부는 청년들이 노력한 만큼 자산을 축적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청년미래적금을 시작으로 자산형성 사다리를 더욱 촘촘하게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청년미래적금 가입 신청은 다음 달 3일까지 취급기관 모바일 앱을 통해 가능하다. 첫 5영업일은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5부제로 운영된다. 22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가 1·6인 청년이 신청할 수 있고, 23일은 2·7, 24일은 3·8, 25일은 4·9, 26일은 5·0이 대상이다. 29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는 출생연도와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다.
가입 신청은 선착순이 아니다. 신청 이후 다음 달 6일부터 24일까지 3주 동안 가입요건과 소득 심사가 진행된다. 심사를 통과한 신청자는 다음 달 27일부터 8월 7일까지 계좌를 개설하고 납입을 시작할 수 있다. 신청 수요가 정부 지원 규모를 넘을 경우 개인소득이 낮은 순으로 가입대상자를 선정한다.
금융위는 가입 절차도 간소화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청년미래적금은 복잡한 서류 제출 없이 대부분의 절차를 모바일로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오늘 시연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가입 신청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 않는 만큼, 청년들이 편리하게 가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행사장에는 무료 재무상담소도 마련됐다. 금융위는 재무상담 코치를 배치해 청년들이 자신의 소득과 지출 현황을 점검하고 생애주기별 자산관리 방법을 상담받을 수 있도록 했다.
김은경 서민금융진흥원장은 "청년미래적금이 청년들의 실질적인 자산형성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가입안내, 상담지원, 홍보 등 전 과정에서 적극 지원하겠다"며 "청년들이 가입기간을 놓치지 않도록 서민금융진흥원도 다양한 채널을 통해 안내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