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한국 핵추진잠수함 도입 추진을 비판했다. 사진은 김 위원장이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열린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9기 제2차 전원회의 확대회의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1(평양 노동신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한국 핵추진잠수함 도입 추진을 비난하며 핵 무력 강화 원칙을 강조했다.

23일 뉴시스가 인용한 북한 노동신문에 따르면 북한 당 중앙위원회 9기 2차 전원회의가 20~22일 진행됐다. 전원회의는 5년 주기로 열리는 당대회가 열리지 않는 기간 주요 문제들을 논의·의결하며 통상 1년에 상하반기 2차례 개최된다.


김 위원장은 전원회의에서 "올해에 들어와서도 미국과 한국은 지역 내 무력 증강, 현대화 책동을 날로 노골화하면서 한국 핵잠수함 보유까지 추진하고 있다"며 "우리 국가를 정조준한 군사 연습들과 정탐행위들을 때 없이 감행하며 조선반도 정세를 극도로 악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보다 위험한 것은 미국과 한국이 핵, 재래식 통합태세 등 핵 요소를 동반하여 우리 공화국을 공격하기 위한 핵전쟁 기구인 '핵협의그루빠'(한미 핵협의그룹(NCG)) 군사적 모의판을 또다시 벌려놓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위적 억제력을 보다 확대 강화하기 위한 사업들을 더욱 공세적으로 추진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특히 당 중앙군사위원회 4월4일 결정에 따라 진행하게 되는 1만톤급 전략유도탄(미사일)순양함 건조사업에 속도를 내며 현재 추진 중에 있는 남부국경 요새화 공사를 질적으로 완결하고 해군함대들에 새로운 기지들을 건설해야 한다"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