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은 최윤범 회장이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를 만나 핵심광물 공급망 강화와 제련 산업 경쟁력 제고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양측은 핵심광물 밸류체인 고도화와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소통을 강화하고 상호 협력 기회를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면담은 지난 24일 호주 수도 캔버라에 있는 총리 집무실에서 진행됐다. 앨버니지 총리는 최 회장이 고려아연 계열사 호주 타운스빌 소재 썬메탈코퍼레이션(SMC) 최고경영자 재임 당시 성과를 거론하며 "최 회장은 산업 환경과 지역사회 상생 등 호주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다"며 "고려아연 역시 호주 정부의 자원·에너지 정책 방향에 부합하는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엘버니지 총리는 고려아연이 제련소 운영뿐 아니라 태양광·풍력을 통한 재생에너지 조달, 그린수소 사업까지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꼽으며 호주 연방정부가 추진 중인 핵심산업 육성 및 탈탄소 전환(넷제로) 정책 '호주미래계획'과 궤를 같이한다고도 설명했다.
이에 최 회장은 "호주의 풍부한 자원과 고려아연의 기술력 및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는 향후에도 다양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고려아연이 미국 정부 등과 함께 추진 중인 테네시주 통합 제련소 건설 사업 '프로젝트 크루서블'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프로젝트 크루서블은 미국 내 핵심광물 공급망을 구축해 전략광물 자립도를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의 기술력과 미국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맞물리며 프로젝트가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앨버니지 총리는 호주 정부가 벤치마킹할 수 있는 좋은 사례라며 호주 제련업이 당면한 문제점 해결을 위해 상호 소통을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