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귀국 2일 만에 미국으로 출국했다.
지난 2일 MBC에 따르면 홍 전 감독은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출국했다. 지난달 30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미국-캐나다-멕시코) 월드컵을 마치고 귀국한 지 2일 만이다.
LA에는 홍 전 감독의 부인과 아들들이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 전 감독은 출국하면서 취재진에게 "할 이야기가 있는데 언젠가는 이야기가 잘 나올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조별리그 탈락 원인으로 거론되는 선수단 내분 문제와 규율 위반 문제 추측에 대해 부인했다. 홍 전 감독은 "선수들 전체적으로 내분은 없었다"라고 밝혔고,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주전으로 활약 중인 옌스가 선수단 규율 위반 문제로 1,2차전 출전에서 배제된 것이 아니냐는 각종 추측에 대해서도 "그런것은 전혀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 정치권에서 추진중인 축구협회 청문회 참석 여부에 대해서도 "모르겠다. 귀국 날짜가 어떻게 될 지 모르니까"라고 말을 아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6일 열리는 22대 국회 후반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첫 회의에서 대한축구협회 청문회 계획서 채택 안건을 상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청문회가 실제로 추진될 경우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과 협회 운영 전반이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특히 홍명보 전 대표팀 감독 선임 절차를 둘러싼 논란이 핵심 의제로 다뤄질 가능성이 크다. 민주당은 청문회 계획서가 채택되면 축구협회에 자료 제출을 요구하고 증인 채택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