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그룹의 고부가 주물부품 전문기업 대동금속이 30년 연속 배당에 이어 1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전량을 소각하며 주주환원 정책에 속도를 낸다. 배당과 무상증자, 자사주 소각으로 이어지는 주주친화 정책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대동금속은 지난 7일 이사회를 열고 장내 매수를 통해 취득한 자기주식 30만4800주를 전량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발행주식총수의 약 4.78%에 해당하는 규모로, 소각 예정일은 오는 14일이다.
앞서 대동금속은 지난 6월 11일 이사회에서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 체결을 결정한 뒤 장내 매수 방식으로 자사주를 매입해 왔다. 지난 2일 취득 한도인 10억원 규모의 매입을 완료했으며, 이번 소각 결정으로 당초 발표한 '자기주식 취득 및 소각' 계획을 모두 이행하게 됐다.
자사주 소각이 완료되면 유통주식 수는 기존 637만8332주에서 607만3532주로 감소한다. 유통주식 수가 줄어드는 만큼 주당 가치 제고와 주주가치 향상 효과가 기대된다.
대동금속은 창립 이후 30년 연속 배당을 이어오고 있는 대표적인 주주친화 기업이다. 지난 3월에는 보통주 1주당 1주를 배정하는 100% 무상증자를 실시했으며, 이번 자사주 소각까지 더해 주주환원 정책을 한층 강화했다.
대동금속은 지난 6월 발표한 밸류업 공시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매출 2400억원, PBR 2배, ROE 10% 달성을 중장기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고부가 주물 수주 확대 ▲스마트팜 첨단소재 사업화 ▲로봇·모빌리티 신합금 첨단소재 사업화 ▲제조 AX 확대 ▲ESG 경영 강화 등 5대 핵심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주물사업의 수익성을 높이는 동시에 미래 첨단소재 사업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풍우 대동금속 대표는 "이번 자사주 소각은 단순히 주주환원 계획을 발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신속하게 실행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30년 연속 배당과 무상증자, 자사주 소각 등 주주친화 정책을 지속하는 한편 5대 핵심 전략 실행에도 속도를 내 중장기 기업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