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를 상대로 아동 성매매와 성착취물 제작 등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 최영중 전 청주시의원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6일 뉴스1에 따르면 충북 청주청원경찰서는 미성년자의제강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최 전 의원을 구속 송치했다. 최 전 의원은 2024년 10월부터 1년 동안 3차례에 걸쳐 금품을 대가로 중학생 A양과 성관계를 하고, 피해자에게 나체 사진을 촬영해 보내라고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A양에게 친구와 언니를 데려오면 돈을 더 주겠다고 꼬드기거나 성적 대화를 한 혐의도 있다.
경찰은 최 전 의원의 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 과정에서 추가 피해자 1명을 확인했다. 이 피해자는 범행 당시 미성년자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최 전 의원은 해당 피해자와 사진을 주고받는 등 성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 피해자가 A양과 비슷한 시기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최 전 의원과 알게 된 것으로 보고 추가 피해자 존재 여부와 관련 여죄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최 전 의원은 이 같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미성년자인 줄 몰랐다. 억울하다. 변호사를 선임한 뒤에 조사를 받겠다"는 등 이유를 대며 지난 4월쯤 5~6차례 출석을 미룬 것으로 확인됐다. 그 사이 핵심 증거인 휴대전화를 교체한 최 전 의원은 시의원 공천을 받아 6·3 지방선거에서 당선됐다.
최 전 의원은 지난달 30일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구속됐다. 경찰은 구속 기한 만기에 따라 최 전 의원을 우선 송치했지만 추가 피해자 여부 등에 대한 수사는 계속 이어갈 방침이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추가 범죄 사실이 확인될 경우 관련 기록을 검찰에 추가 송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