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웨이항공이 다음 달부터 '트리니티항공'(Trinity Airways)으로 간판을 바꿔 달고 운항을 시작한다. 단순 사명 변경을 넘어 기존 저비용항공사(LCC)에서 선택적 서비스 항공사(SSC)로 사업모델을 전환하고 장거리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5월 국토교통부로부터 트리니티항공으로의 사명 변경을 위한 면허 변경 승인을 받은 뒤 국내외 관련 절차를 거쳐 오는 9월10일을 브랜드 전환 및 운항 개시일로 확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부터 국내선과 국제선 모두 트리니티항공 브랜드로 운항한다.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공항 탑승수속 카운터 등 주요 고객 접점과 임직원 유니폼도 새로운 브랜드로 전환한다.
기존 고객의 예약이나 항공편 이용에는 변화가 없다. 9월10일 이후 출발하는 항공권을 이미 구매했더라도 별도의 변경 절차가 필요하지 않다. 항공사 코드(TW)와 편명, 운항 일정, 기존 예약 및 항공권 이용 조건도 그대로 유지된다.
트리니티항공은 브랜드 전환을 계기로 '편안하고 신뢰할 수 있는 항공사'를 브랜드 미션으로 내걸고 SSC 사업 전략을 본격화한다.
SSC는 모든 노선에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신 노선 특성과 여행 목적에 따라 필요한 서비스를 선택적으로 강화하는 사업 모델이다.
단거리에서는 합리적인 운임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장거리에서는 프리미엄 체크인 카운터와 기내식, 기내 엔터테인먼트(IFE) 등을 확대한다. 향후 라운지 운영과 마일리지 프로그램 도입도 추진한다.
LCC의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장거리 노선에서는 대형 항공사(FSC)에 가까운 서비스를 제공해 두 시장의 중간 영역을 공략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기단도 확대한다. 연내 A330-900NEO 중대형기와 B737-8을 추가 도입해 장·단거리 노선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예약과 항공편 이용에는 변함이 없도록 안정적인 전환을 최우선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트리니티항공이라는 새로운 이름 아래 항공과 호스피탈리티를 결합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글로벌 항공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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