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남도가 대학과 기업, 연구기관과 협력을 통해 청년들의 채용과 정착 지원에 나선다.
경남도는 민선9기 핵심 과제로 지·산·학·연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지역 주력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지역 대학에서 양성해 취업과 정착으로 이어지는 경남형 모델을 확산한다고 31일 밝혔다.
민선8기에는 RISE사업과 글로컬대학, 교육발전특구 등을 통해 지역과 대학, 기업 간 협력 기반을 구축했다. 경남은 글로컬대학에 전국에서 가장 많은 6개 대학이 지정됐으며,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으로 14개 시군에서 481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민선9기에는 이를 로봇·미래모빌리티·원전·우주항공·방산 등 10대 전략산업으로 확대한다. 대기업 중심의 산학협력을 중견·중소기업과 협력업체까지 넓혀 교육과 현장실습, 채용, 청년 정주정책을 연계한다는 구상이다.
기업 연구기능을 대학에 유치하는 산학협력도 확대된다. 국립창원대와 LG전자는 약 557억원을 투자해 HVAC 연구센터를 건립 중이며, 경남대에는 메가존의 피지컬AX연구협력센터가 지난 28일 문을 열었다. 메가존은 향후 약 1000억원 규모의 피지컬AI 연구·실증 기반을 구축하고 연구인력 110명도 채용할 계획이다.
거점국립대 육성과 초광역 공동교육도 추진한다. 경남도는 경상국립대·부산대와 함께 정부의 거점국립대 패키지 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경상국립대는 우주항공·방산, 부산대는 첨단조선·해운 등을 특화하고 미래모빌리티와 소형모듈원전(SMR) 분야는 공동으로 인재를 양성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지역 산업과 연계한 학교 육성도 병행한다. 중부권은 스마트제조·방산, 동부권은 바이오·미래자동차·나노, 서부권은 우주항공·농식품, 남부권은 문화예술·해양조선·관광, 북부권은 승강기·농업·임업·항노화 분야를 중심으로 특화 인재 육성 기반을 마련한다.
청년정책은 일자리뿐 아니라 주거·교육·생활안정·정책 참여까지 묶는다. 경남 청년정책 허브 기능을 강화하고, 2027년부터 대학 입학생 장학금 지원 기준을 중위소득 70% 이하에서 100% 이하로 확대한다. 청년 자산형성을 지원하는 '청년연금'도 2027년 수요조사와 기본계획 수립을 거쳐 도입을 추진한다.
김성규 경남도 교육청년국장은 "민선9기에는 대학과 기업의 협력을 교육·연구에서 채용·정주까지 확대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지역에서 키우고 청년이 경남에서 배우고 일하며 정착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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