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주측정을 거부하고 도주하던 차량이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인근 해상으로 추락했으나 운전자는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창원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후 10시59분쯤 음주측정을 거부하고 달아나던 차량에 대해 경찰이 공동대응을 요청했다.
창원해경 광암파출소 경찰관들은 현장으로 출동해 오후 11시3분쯤 광암항 인근 해상에 추락해 가라앉고 있는 차량과 운전자 1명을 발견했다. 경찰관들은 즉시 바다로 들어가 3분 뒤인 오후 11시6분쯤 운전자를 구조했다.
구조된 운전자는 건강상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이 차량 내부를 확인한 결과 추가 탑승자는 없었다.
해경은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를 수거하고 차량이 표류하지 않도록 고박한 뒤 위치 부이를 설치했다. 주변 해상에 대한 추가 수색에서도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창원해경은 안전조치를 마친 뒤 운전자를 마산중부경찰서에 인계했다. 경찰은 음주측정 거부와 도주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김언호 창원해양경찰서장은 "차량이 해상으로 추락하면 추가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신속한 구조와 수색이 중요하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현장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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