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재난 당국이 대홍수 사태로 인한 사망자 1114명, 실종자 391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2일(현지시각) 네팔 카트만두에서 실종자를 찾는 전단을 바라본 한 남성의 모습. /로이터=뉴스1


네팔 대홍수 사태 사망자가 1114명으로 집계됐다.

2일(이하 현지시각) AFP통신에 따르면 네팔 재난 당국은 이날 사망자가 최소 1114명, 실종자가 3916명이라고 발표했다. 네팔 당국은 전날(1일) 사망자가 1010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지만 하루 만에 사망자가 104명 증가했다.



중국 국영 매체는 티베트 자치구에서 16명이 사망하고 546명이 실종됐다고 전했다. 이번 대홍수 사태로 인해 양국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총 1130명, 실종자는 4462명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26일 네팔과 티베트 접경지인 히말라야산맥 일대에서 빙하 붕괴로 암석·얼음·진흙·잔해물이 산악 하천 계통으로 밀려들면서 대홍수가 발생했다.

이번 사태에 한국인 피해도 발생했다. 실종 한국인은 총 9명이며 아직 이들에 대한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한국 정부는 네팔 정부 요청에 지난 1일 민관합동 해외긴급구호협의회 의결을 거쳐 네팔 홍수 피해 지역에 KDRT를 파견하기로 했다.



KDRT는 이규호 외교부 개발협력국장을 구호대장으로 외교부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소방청 등 관계기관 인력 44명으로 구성됐다. 국방부는 이들 파견을 돕기 위해 시그너스 수송기를 지원했다. 구호대는 약 10일 동안 현지에 머물며 네팔 정부와 긴밀히 소통·협력해 실종 한국인 9명을 포함한 피해자 수색·구조 활동을 수행한다. KDRT는 2일 현지에서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과 만나 구체적인 수색·구조 방향과 베이스캠프 위치를 논의할 예정이며 오는 3일부터 현장에 본격적으로 투입된다. 실종자 최종 위치를 가늠할 수 있는 휴대전화 신호 추적 작업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