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과 티베트 국경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로 인해 1000명이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네팔 치트완 화장터에서 홍수로 사망한 이들의 화장이 진행된 모습. /로이터=뉴스1


네팔과 티베트 국경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로 인해 1000명이 이상이 숨졌다.

1일(이하 현지시각) AFP통신에 따르면 네팔 재난당국은 이날 네팔에서 대규모 홍수로 인해 최소 987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국 관영매체는 중국령 티베트 지역에서도 16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네팔과 티베트 지역 전체 사망자는 1000명이 넘는다. 지난달 26일 중국·네팔 국경 지역을 강타한 이번 재난으로 양국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현재까지 총 1003명으로 확인됐다. 실종자는 네팔에서 약 4000명, 티베트에서 약 500명으로 총 45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31일 영국 매체 가디언은 네팔 재난당국이 수력발전소 터널 등에 고립된 933명을 구조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네팔 재난당국은 홍수 피해가 집중된 지역 약 6곳 수력발전소에서 933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한 후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 정부는 네팔 정부 요청에 1일 민관합동 해외긴급구호협의회 의결을 거쳐 네팔 홍수 피해 지역에 KDRT를 파견하기로 했다. KDRT는 이규호 외교부 개발협력국장을 구호대장으로 외교부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소방청 등 관계기관 인력 44명으로 구성된다. 국방부는 이들 파견을 돕기 위해 시그너스 수송기를 지원한다. 구호대는 약 10일 동안 현지에 머물며 네팔 정부와 긴밀히 소통·협력해 실종 한국인 9명을 포함한 피해자 수색·구조 활동을 수행한다.

지난달 26일 네팔과 티베트 접경지인 히말라야산맥 일대에서 빙하 붕괴로 암석·얼음·진흙·잔해물이 산악 하천 계통으로 밀려들면서 대홍수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