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툴루즈 로트렉 & 수잔 발라동: 몽마르트르의 화가들' 전시 공식 포스터. /사진=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


툴루즈 로트렉과 수잔 발라동, 모리스 위트릴로 등 몽마르트르를 대표하는 예술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특별전이 오는 11월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다. 프랑스 알비의 툴루즈 로트렉 미술관 소장 유화와 드로잉, 판화 작품이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

문화콘텐츠 기업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는 2026년 한불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툴루즈 로트렉 & 수잔 발라동: 몽마르트르의 화가들> 전을 11월 7일부터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개막에 앞서 로트렉의 <화장하는 푸풀 부인>(1898) 과 발라동의 <곡예>(1916) 를 활용한 공식 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



전시는 19세기 말 프랑스 파리 몽마르트르와 벨 에포크 시대를 조명한다. 로트렉과 발라동, 위트릴로를 비롯해 쥘 셰레, 테오필 알렉상드르 스테인렌 등 31명의 작가가 남긴 회화·드로잉·판화 110여 점이 출품된다.

이번 전시의 중심은 로트렉이다. 국내에서는 포스터 작가로 알려졌지만 이번 전시에서는 유화와 드로잉을 통해 그의 예술 세계를 입체적으로 소개한다. 프랑스 알비의 툴루즈 로트렉 미술관 소장 작품이 한국에서 처음 공개된다.

로트렉이 즐겨 사용한 에상스(Peinture à l'essence) 기법 작품이 전시된다. 유화 물감을 테레빈유로 희석해 사용하는 방식으로 유화의 깊이와 드로잉의 즉흥성을 동시에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로트렉은 이를 통해 회화와 드로잉의 경계를 넘나드는 독자적 화풍을 구축했다.



수잔 발라동은 전시의 또 다른 축이다. 모델과 곡예사를 거쳐 화가가 된 그는 남성 중심 미술계에서 독자적 작품 세계를 구축한 인물이다. 지난해 퐁피두센터 회고전을 계기로 재조명된 이후 세계 미술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전시에서는 대표작 <곡예> 를 비롯한 주요 작품들을 선보인다.

발라동의 아들이자 몽마르트르 풍경화가로 유명한 모리스 위트릴로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전성기로 평가받는 '백색시대' 풍경화가 포함돼 세 작가가 공유한 시대와 예술적 궤적을 함께 살필 수 있다.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는 이번 전시를 통해 몽마르트르 예술가들이 서로 주고받은 영향과 근대 예술의 흐름을 조명한다는 계획이다.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는 4일 하루 동안 네이버와 티켓링크에서 전시 티켓을 50% 할인 판매하는 '슈퍼 얼리버드' 행사를 진행한다. 5일부터는 네이버·카카오톡·티켓링크에서 40% 할인된 가격으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