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미국의 반도체 관세와 관련해 "지난번 10월 관세 협상을 할 때 (미국 측이) 우리나라 반도체에 대해서는 경쟁국에 비해서 불리하지 않은 대우를 하지 않겠다고 이미 얘기했다"고 말했다. 사진은 김 장관이 지난 3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미국 투자가 라운드테이블에서 발언한 모습. /사진=뉴스1(산업통상자원부 제공)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한국의 대미투자 1호 사업에 대해 "9월 중에 발표한다는 계획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4일(이하 한국시각) 뉴스1에 따르면 김 장관은 이날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미국기업 투자신고식 및 투자가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한 후 특파원단을 만나 "앞서 이번달 중으로 얘기를 했는데 그 일정에 따라서 지금 진행되고 있다"며 "특별하게 큰 이슈가 있기보다는 여러 가지 국내 절차들이 조금씩 있어서 그런 과정들을 거치면 이번달 중에는 마무리할 생각이고 (계획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반도체 관세 압박에 대해서는 "기존 한·미 협의 부분에서 계속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김 장관은 반도체 관세에 대해선 "지난번 10월 관세 협상을 할 때 (미국 측이) 우리나라 반도체에 대해서는 경쟁국에 비해서 불리하지 않은 대우를 하지 않겠다고 이미 얘기했다"며 "그 정신 하에서 저희가 계속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이 대만과 체결한 무역 협약이 우리나라에도 적용될지에 대해선 "아직 그 내용을 어떻게 할지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일지에 대해서는 저희가 아직도 협의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역법 301조 조사도 마찬가지고 미국 측과 얘기할 때는 조인트 팩트시트와 업무협약(MOU)에 따라 해나간다는 게 정부나 미국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투자신고식에서는 산업용 가스 기업 에어프로덕츠 등 반도체 소재·장비, 청정에너지 분야 미국 첨단기업 4개 사는 이날 한국에 대한 총 20억달러(약 2조7160억원) 규모 투자계획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