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이 상선 공격을 멈춰야 대화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은 지난 3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기자회견 중인 밴스 부통령의 모습. /로이터=뉴스1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이 상선 공격을 멈추지 않는 한 대화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각) AFP통신에 따르면 밴스 부통령은 이날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브리핑에서 오는 11월 중간선거 전에 이란과의 전쟁이 끝날 수 있는지에 대해 "전쟁이라고 부르기는 어렵다"며 '이 사태가 언제 끝나냐고 묻는 건 마치 이란이 언제 함선을 향해 발포하는 걸 멈추냐고 묻는 것과 같다. 솔직히 그 답을 모른다. 이란 측에 직접 물어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밴스 부통령은 6개월째 진행 중인 이란과의 충돌을 전쟁으로 규정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2월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상대로 시작한 충돌 이후 주요 전투 작전은 6주 동안만 지속됐다"며 "그들(이란)은 멈춰야 한다. 그게 전부다"라고 말했다.

밴스 부통령은 최근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수송량이 전쟁 이전 수준으로 회복 중이라고 전했다. 밴스 부통령은 이란에 대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의 통제력은 사실상 사라졌다"며 "3개월 전만 해도 이란 위협 속에 해협을 통과하는 석유·가스는 사실상 전무했지만 지금은 분쟁 이전 수준으로 거의 회복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 1일 이란 호르모즈간주 시리크 카운티 쿠헤스타크 한 주택에서 결혼식 진행 중에 폭탄이 떨어져 5명이 숨지고 67명이 다친 것에 대해선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란 국영 언론이 지금까지 분쟁 상황을 제대로 보도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