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가 환경의날·자원순환의날 통합 기념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경남도


폭염과 집중호우가 반복되면서 경남도가 환경정책의 무게중심을 기후재난 대응과 생활 속 환경실천으로 옮기고 있다.

경남도는 4일 양산 황산공원에서 환경의 날과 자원순환의 날을 통합한 '2026년 환경분야 통합 기념행사'를 열고 기후변화 대응과 자원순환 실천을 강조했다. 행사에는 도민과 환경단체, 기업, 유관기관, 학생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경남에서는 폭염과 폭우가 잇따르면서 기후변화가 일상과 안전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도 이날 행사에서 "올해 유달리 더운 가운데 경남에도 폭염과 폭우가 번갈아 발생해 많은 피해가 있었다"며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지사는 환경과 자연을 보호하는 차원을 넘어 자원순환과 녹색생활을 일상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기후변화로 지구 곳곳에서 재난이 이어지는 만큼 환경과 자연, 자원순환의 소중함을 다시 인식해야 한다"며 "환경 실천은 도민의 생명과 안전, 인류의 미래를 지키는 일"이라고 말했다.

행사에서는 환경비전 선언과 자원순환 유공자 표창, 기념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자원순환·환경교육·생태·기후 등을 주제로 한 42개 체험·전시 부스도 마련돼 시민들이 생활 속 환경실천 방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행사는 환경의 날과 자원순환의 날을 따로 기념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두 분야를 연계해 환경실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양산에서 처음 열리면서 경남 동부권 주민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민간단체와 기업, 교육기관이 함께하는 환경 실천의 장으로 운영됐다.

경남도는 앞으로도 자연보호와 자원순환 관련 사업을 추진하면서 기후변화에 따른 재난 대응과 도민 안전 확보를 함께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