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증권이 IBKR과 협력해 글로벌 양방향 투자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사진은 지난 3일 다올투자증권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업무 협약식에서 스테이시 밀러스(Stacy Millus) IBKR 수석부사장(왼쪽)과 이병철 다올금융그룹 회장이 기념패를 들고 촬영 하는 모습. /사진=다올투자증권 제공


다올투자증권이 글로벌 온라인 증권사 인터랙티브 브로커스(IBKR)와 글로벌 투자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다올 투자 플랫폼 'DAOL Fi PRO'(다올 파이 프로)를 기반으로 향후 해외 투자자의 국내시장 투자까지 연결하는 양방향 투자 플랫폼으로 고도화한다는 구상이다.

7일 다올투자증권은 IBKR이 DAOL Fi PRO 출시 이후 후속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스테이시 밀러스 수석부사장(SVP) 등을 포함한 방한단을 구성하고 지난 3일부터 사흘간 다올투자증권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IBKR은 1977년 설립된 글로벌 전자 증권사로 2007년 미국 나스닥에 상장됐다. 전 세계 170여개 시장에서 500만개 이상의 고객 계좌를 보유했다. 하루 400만건 이상의 거래를 처리하고 있다. 고객자산은 9030억달러, 자기자본은 225억달러 규모다.

방한단은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다올투자증권 본사에서 업무협약식에 참석했다. 이튿날에 한국거래소와 코스콤을 방문해 국내 자본시장 인프라와 DAOL Fi PRO에 연동된 코스콤의 파워베이스(PowerBASE) 원장 운영 환경을 살핀 뒤 플랫폼 고도화와 후속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DAOL Fi PRO는 고객 인증과 통합 로그인(SSO), 전자서명, 주문 실행과 결제, 자금 및 원장 관리까지 거래 전 과정을 하나의 서비스로 통합한 플랫폼이다. 플랫폼에는 IBKR 스마트라우팅(SmartRouting) 기술이 적용됐다. 여러 거래소와 대체거래시스템(ATS)의 호가·유동성을 실시간 비교해 주문 경로를 찾고, 시장 상황에 따라 주문을 나누거나 경로를 조정하는 방식이다.



다올투자증권은 현재 해외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국주식 온라인 수수료는 0.07%로 책정했다. 주문 유형은 현재 8종으로 구성됐다. 향후 알고리즘 주문 등 특화 주문을 추가해 26종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투자정보 서비스도 제공한다. 80개 이상의 글로벌 뉴스·리서치 소스와 5500개 이상의 애널리스트 평가를 제공하고 종목 차트와 기업 정보, 종목 탐색, 주문 기능 등을 연계했다. 다올투자증권은 향후 IBKR이 보유한 170여개 글로벌 시장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고 파생상품을 포함한 금융상품 서비스도 넓힐 예정이다.

이병철 다올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출시는 양사 협력의 완성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며 "DAOL Fi PRO를 한층 발전시키고 새로운 상품과 시장으로 협력을 넓혀 함께 성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