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청 청사 전경/사진제공=창원시


창원시가 기존 CCTV에 인공지능(AI) 영상분석 기능을 결합해 재난 예방·예찰을 강화한다. 낙동강 수질사고 등으로 취수가 중단될 경우에 대비한 비상 급수대책 마련에도 나선다.

강기윤 창원특례시장은 지난 4일 간부회의에서 재난 대응과 시민 생활안전과 관련한 선제적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특히 관제센터의 CCTV를 사람이 순환 관제하는 방식으로는 실시간 감시에 한계가 있다며 기존 CCTV 시스템에 별도의 AI 영상분석 기능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도록 지시했다.



시는 전체 CCTV를 AI 장비로 교체할 경우 상당한 비용이 드는 만큼 기존 장비를 활용하는 방안을 우선 검토할 예정이다. 이상징후를 AI가 감지해 소방·경찰과 즉시 연계하는 체계를 구축하면 관제 사각지대를 줄일 수 있다는 구상이다.

먹는 물 공급과 관련해서는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와 함께 취수 중단 상황에 대한 별도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강 시장은 강변여과수와 복류수 등 원수 다변화 방안을 검토하는 한편 수질사고나 이상기후에 따른 녹조 등으로 낙동강 취수가 일시적으로 불가능해질 경우 2~3일간 시민에게 수돗물을 정상 공급하기 어려운 상황을 가정한 비상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가뭄에 대비한 농업용수 확보 방안으로는 하수처리수 재이용 사업이 제시됐다. 시는 하수처리수를 배수관로와 펌프를 이용해 인근 농업용 저수지에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예산 운용에서도 선택과 집중을 주문했다. 기존·신규 사업 가운데 비효율적이거나 성과가 낮은 사업을 줄여 내년도 예산에 반영하고 국비 공모사업도 시의 필요성과 시급성, 기대효과 등을 따져 선별적으로 참여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창원 주력산업인 방산과 SMR 등에 맞춰 컨벤션센터의 중량물 전시 기능을 재점검하고 기업지원·실증사업은 기술개발 속도와 시장 상황을 반영해 상용화 가능성이 높은 분야에 집중하도록 주문했다. 명절을 앞두고 건설현장 체불임금 점검을 강화하고 내년도 국비사업과 공공기관 유치를 위한 대응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