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동철 경남도의원(국민의힘·창원14)은 7일 열린 경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2026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진해~대구 시외버스 운행 중단에 따른 시민 교통비 지원을 제안했다.
진해~대구 직통버스는 이달 1일부터 운행이 중단됐다. 이에 따라 진해에서 대구로 이동하려는 시민들은 마산·창원 등에서 갈아타야 해 이동시간과 환승 비용 부담이 커졌다.
경남도는 이번 추경에 시외버스 비수익노선 재정지원 예산을 기존 85억원에서 122억원으로 37억원 증액했다. 박 의원은 노선 운영에 대한 재정지원과 별개로 노선이 사라진 지역의 주민에게 추가 환승 비용을 지원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특히 경남형 대중교통비 환급제도인 '경남패스'와 연계해 노선 중단 지역 주민의 추가 교통비를 환급하거나 보조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육청의 통학택시 운영처럼 지역별 수요와 여건에 맞춘 교통 지원방식도 대안으로 제시했다.
박 의원은 이날 'CTX-진해선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촉구 대정부 건의안'을 대표발의하고 신항과 신공항 건설에 따른 장래 물류 수요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남도와 창원시에 따르면 부산신항선의 하루 선로용량은 136회지만 부전~마산 복선전철과 항만·공항 확충, 부산진 컨테이너 야드 이전 물량 등을 고려한 장래 운행수요는 171회 이상으로 예상된다. 현재 선로용량을 하루 35회 이상 웃도는 수준이다.
박 의원이 제안한 CTX-진해선은 창원중앙역에서 진해 도심과 진해신항을 거쳐 가덕도신공항을 연결하는 총연장 38.17㎞ 규모의 철도사업이다. 건의안에는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사업 반영과 함께 국가 물류·산업·안보 효과를 사업성 평가에 반영하고 기존 군 수송철도의 대체수송 방안 등을 마련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박 의원은 "노선이 사라진 지역의 주민에게 실질적인 교통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신항과 신공항에 국가재정을 투입하는 만큼 이를 뒷받침할 철도망도 국가 차원에서 함께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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