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가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경남도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우주항공산업의 인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이른바 '우주사관학교' 형태의 전문인력 양성기관 설립 필요성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박 지사는 7일 도청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경남의 항공 분야 특성화고와 대학 등에 구축된 우주항공 교육 기반을 언급하며 "우주 분야 우수 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문인력 양성기관이 필요한지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미국의 우주 전문인력 양성기관과 NASA 등 해외 사례를 조사하고, 별도 교육기관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관련 법률과 제도 마련 방안까지 검토할 계획이다. 중앙정부 정책을 기다리기보다 지역 산업의 인력 수요에 맞춰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국가계획 반영과 국비 확보도 주요 현안으로 거론됐다. 박 지사는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수립을 위한 일괄 예비타당성조사에서 경남의 9개 도로사업이 통과한 것을 언급하며 국가계획 반영을 위한 후속 절차에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내년도 국비와 관련해서는 정부안에 포함된 사업이 국회 심의에서 최종 반영되도록 지역 정치권과 협력하고, 정부안에서 빠진 사업도 국회 심의 과정에서 추가 반영될 수 있도록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국고보조사업 확대에 따른 지방비 부담도 함께 점검하도록 했다.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과 국가철도망·도로망 구축계획에 대해서는 정부 동향을 파악하면서 유치와 사업 반영 활동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박 지사는 지역 국회의원과 경제계, 도민 등이 참여하는 공동 대응을 강조하고 직접 관계기관을 찾아 협의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정기국회 대응도 주문했다. 남해안 관련 특별법과 우주항공복합도시 관련 특별법 등 주요 입법 현안과 국비 사업이 국회 심의와 국정감사 과정에서 진전될 수 있도록 부서별 대응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통영·거제 수해복구와 추석 민생대책도 점검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지정된 통영의 피해 주민에 대한 지원을 신속히 진행하고, 아직 귀가하지 못한 이재민들이 추석 이전에 복귀할 수 있도록 복구에 속도를 내라고 당부했다.

추석을 앞두고 물가와 의료·교통·화재 예방 등 생활 분야 대책도 주문했다. 특히 다중이용업소의 가격정보를 공개해 소비자가 비교·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물가 관리가 실제 가격 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