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단 중 일부가 경유지인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다.
8일 일본 매체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북한 선수단 약 60명은 평양에서 출발한 항공편을 통해 베이징 서우두공항에 도착했다. 선수단은 흰색 재킷에 파란색 스커트와 바지를 입었고 가슴에 북한 배지를 단 선수도 있었다.
북한은 오는 19일 개최되는 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축구, 역도, 레슬링 등 14개 종목에 100명 이상 선수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날 베이징에 도착한 선수단은 이들 중 일부인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선수단은 베이징에서 일본행 비자를 발급받은 후 일본으로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핵·미사일 개발 등에 대한 제재로 북한 국적자의 입국을 금지하고 있지만 스포츠 교류일 경우 예외적 허용을 하고 있다. 일본은 2017년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때도 북한 선수단 입국을 허용했으며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 경기를 위해 2024년 북한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일본에 입국한 바 있다.
일본 정부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참가할 의향을 밝힌 북한 선수들 입국을 허용하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다. 만약 북한 선수단 입국이 허용되면 비자 발급, 출입국 심사 절차에 특례 조치가 적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일본 경찰과 관계 당국은 대회 기간 북한 선수단 체류지, 이동 동선, 경기장 주변에 대한 신원 확인과 보안 경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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