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오는 19일 개막하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북한 선수단 입국과 관련해 허용하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다. 사진은 2023년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식에 참석한 북한 선수단의 모습. /로이터=뉴스1


일본 정부가 오는 19일 개막하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북한 선수단 입국 허용을 검토 중이다.

지난 7일 일본 매체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산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참가할 의향을 밝힌 북한 선수들 입국을 허용하는 방향으로 검토에 들어갔다.



닛케이는 "일본 정부는 북한 핵·미사일 개발 등에 대한 독자 제재 일환으로 북한 국적자 입국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다"며 "하지만 스포츠 교류에 대해서는 예외적으로 입국을 허용해온 전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 측은 이미 대규모 선수단 파견을 발표했다. 고철호 북한올림픽위원회(NOC) 서기장은 지난달 25일 재일본조선인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 인터뷰를 통해 "남녀축구와 역기, 권투, 레슬링 등 14개 종목에 100여명이 참가하게 된다"고 밝혔다. 선수, 지도자, 지원 인력, 임원 등을 합치면 실제 입국 대상 규모는 약 180명 정도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

만약 북한 선수단 입국이 허용되면 비자 발급, 출입국 심사 절차에 특례 조치가 적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일본 경찰과 관계 당국은 대회 기간 북한 선수단 체류지, 이동 동선, 경기장 주변에 대한 신원 확인과 보안 경계를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