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를 넘어 사람들이 소통하고 문화를 나누는 공간입니다."
지난 3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의 렉서스 '커넥트투(CONNECT TO)'에서 만난 렉서스코리아 관계자는 이같이 말했다. 사람과 자동차, 기업과 사회를 연결하는 것이 커넥트투가 추구하는 방향이다.
커넥트투는 자동차와 다양한 문화 요소를 결합해 렉서스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조성한 복합문화공간이다. 2014년 10월 처음 문을 연 뒤 2024년 개관 10주년을 맞아 리뉴얼을 마쳤다. 지난 8월 기준 누적 방문객은 약 409만명에 달한다.
커넥트투 관계자는 "주말에는 약 2000명, 주중에는 1200여명이 방문하고 밤 9시까지 자리가 꽉 찰 정도"라며 "편안한 분위기 덕분에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층이 방문하고 있다"고 했다.

렉서스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렉서스 영파머스'와 연계한 카페 서비스는 커넥트투만의 차별점이다. 장문규 로스터의 원두를 사용한 '시그니처 블렌드'와 공정무역 인증 원두로 만든 '마스터즈 블렌드' 등 취향에 따라 커피를 선택할 수 있다.
영파머스가 재배한 농작물을 활용한 계절 메뉴도 선보인다. 가을 시즌에는 이태규 농부의 샤인머스캣으로 만든 음료와 케이크 등을 맛볼 수 있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2018년부터 우리 농산물을 재배하는 전국 각지의 '영파머스'를 발굴해 지원하고 있다. 이들은 제초제와 화학비료, 농약 사용을 지양하고 흠집 난 농작물을 지역 농가에 기부하는 등 친환경 농업을 실천한다.

'렉서스 크리에이티브 마스터즈'의 작품도 볼거리다. 렉서스는 브랜드가 추구하는 타쿠미(장인) 정신을 알리기 위해 2017년부터 '렉서스 크리에이티브 마스터즈 어워드'를 개최하고 신진공예 작가들을 발굴·지원하고 있다. 수상작은 커넥트투에 전시되며 일부 작품은 현장에서 구매할 수도 있다.
2017년 수상자인 김길수 작가의 수제 안경은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작품 중 하나다. 2024년 토요다 아키오 토요타그룹 회장이 방한했을 당시에도 김 작가가 제작한 안경을 기념품으로 전달했다.

이날 저녁 7시부터는 '렉서스 크리에이티브 마스터즈 2026' 작가들과 함께하는 토크쇼가 진행됐다. 올해 어워드는 '공예의 내일: 쓰임의 발견'을 주제로 위너 1명과 파이널리스트 4명 등 총 5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위너 이지우 작가의 '백자 조명'을 비롯해 파이널리스트 김예지 작가의 'FORM IN LINES', 박지은 작가의 '순환의 열매', 서진혁 작가의 'Limpet GR01', 이창희 작가의 'Clear Chair' 등 수상작들은 오는 21일까지 커넥트투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예지 작가는 "2~3년 전부터 어워드를 눈여겨보다가 올해 주제가 작업 방향과 잘 맞아 지원하게 됐다"며 "수상을 통해 많은 지지와 응원을 받은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렉서스코리아 관계자는 "시상식 외에도 신진 작가들이 다양한 아트페어에 참가해 작품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오는 10월 말 열리는 렉서스 마스터즈 남자 골프대회에서는 작가들과 협업해 세상에 하나뿐인 트로피를 제작할 예정"이라고 했다.

토요타 가주 레이싱(TOYOTA GAZOO Racing) 팬들을 위한 공간도 마련됐다. 가주 레이싱 굿즈와 용품, 차량 부품을 활용한 작품 등을 전시해 브랜드의 모터스포츠 철학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렉서스 고객을 위한 전용 공간인 '오너스 라운지'에서도 모터스포츠 관련 전시를 만나볼 수 있다. 전 세계 서킷을 금속으로 표현한 작품을 비롯해 LF-ZL 차량과 한국의 랜드마크를 와이어아트로 구현한 작품 등이 전시돼 있다. 오너스 라운지는 네이버 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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