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최근 통화를 했다며 캐나다는 미국과 여전히 공정한 무역 협정을 맺을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현지시각) AFP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카니 총리는 앨버타주 캘거리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한 뒤 "트럼프 대통령과 정기적으로 통화한다"며 "최근 며칠 사이에도 그와 통화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캐나다는 언제나 공정한 합의를 할 준비가 돼 있다"며 "우리는 캐나다와 미국 모두에 상호 이익이 되는 합의가 있다고 믿는다. 나와 우리 팀은 준비돼있다"고 했다.
미국은 지난달 22일 캐나다산 제품 약 200억달러(약 27조원) 규모에 50% 관세를 부과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가 미국의 '51번째 주'가 돼야 한다는 주장을 반복하고 카니 총리를 '주지사'라고 조롱하는가 하면, 최근에는 캐나다 항공기 제조업체 봄바디어를 겨냥해 미국 내 항공기 판매 제한까지 위협했다.
이에 캐나다도 맞불을 놨다. 8일부터 미국산 제품 약 200억 달러어치에 품목별로 15~50%의 보복관세를 부과했다. 카니 총리는 미국 의존도를 낮추는 경제구조 전환이 필요하다며 단기적인 비용을 감수하더라도 기존 구조에 머무는 것보다 낫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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