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18일 중국 상하이에서 수출상담회를 열어 도내 6개 기업이 중국 바이어 6개사와 총 786만달러 규모의 수출의향서를 체결했다./사진제공=경남도


경남 지역 기업들의 중국 시장 영토 확장과 현지 진출 기업의 유턴(국내복귀) 투자가 동시에 결실을 맺으며 경남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중국 상하이 현지에서 786만달러 규모의 수출의향서가 체결된 데 이어, DMG그룹이 경남에 1000억원 규모의 생산 공장을 신설하기로 확정했다.



경상남도는 18일 중국 상하이에서 도내 소비재 기업 10개사와 현지 바이어 20개사가 참가한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화장품, 건강식품 등 프리미엄 소비재 품목을 중심으로 상담이 이뤄졌으며, 도내 6개 기업이 현지 바이어 6개사와 총 786만달러(약 105억원) 규모의 수출의향서(LOI)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중국은 경남의 주요 수출 시장이다. 경남의 대중국 소비재 수출액은 2024년 3억2000만 달러에서 지난해 4억1000만달러로 꾸준히 증가했으며, 올해 1~7월에도 2억 3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담회 참가 기업들은 현지 인허가 및 규제 대응을 주요 과제로 꼽으며 지자체 차원의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수출 물꼬를 튼 데 이어 글로벌 기업의 국내복귀 투자 소식도 이어졌다. 경남도는 이날 상하이에서 DMG그룹과 약 1000억원 규모의 국내복귀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2006년부터 중국 장쑤성 장자강에서 자동차 부품을 생산해 온 DMG그룹은 이번 복귀 투자를 통해 경남 내 약 5만㎡ 부지를 확보하고 자동차 부품 및 전력공급장비 생산 공장을 신설한다.

2028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며, 공장이 가동되면 약 150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DMG그룹은 중국 내 생산 기반을 국내로 이전하는 동시에 변압기용 방열기 등 전력기자재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DMG그룹의 원활한 국내 복귀를 위해 입지 확보와 각종 인허가 등 행정 절차 전반을 밀착 지원하는 한편, 수출상담회에서 도출된 의향서가 실제 본계약으로 이행되도록 현지 유통망과의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경남 기업의 중국시장 진출과 국내복귀 기업의 안정적인 정착이 실제 투자와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