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성승민(한국체대)이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한국 여자 근대5종 선수로는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개인전 정상에도 올랐다.
성승민은 20일 일본 아이치현 안조 스포츠파크에서 펼쳐진 근대5종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펜싱·장애물·수영·레이저런(육상+사격) 합계 1위로 정상에 섰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이자 한국 여자 근대5종 선수가 아시안게임 개인전에서 우승한 첫 사례다.
경기 초반부터 성승민의 페이스는 안정적이었다. 펜싱에서 3승1무 250점으로 1위에 올랐고 장애물 경기에서는 29초 26으로 358점을 추가했다. 수영에서는 1분 1초 14로 전체 7위에 그쳤지만 세 종목 누적 성적에서 여전히 선두를 지켰다.
승부는 마지막 레이저런에서 갈렸다. 성승민은 누적 점수 선두 자격으로 2위 선수보다 18초 먼저 출발했고 사격과 주행을 안정적으로 소화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은메달과 동메달은 각각 중국의 장밍위(1460점)와 우시야오(1447점)에게 돌아갔다.
성승민은 개인전에 이어 단체전에서도 메달을 획득하며 2관왕에 올랐다. 한국 여자 대표팀은 7위 김은주, 12위 신수민의 합산 점수 4271점으로 중국(4318점)에 이어 단체전 2위를 차지했다.
성승민은 이미 한국 여자 근대5종의 간판 선수로 자리잡았다. 2024년 세계선수권 개인전 우승에 이어 파리 올림픽 동메달을 획득하며 아시아 여자 선수 최초로 올림픽 시상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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