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캔들' 이미지. /사진=넷플릭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계가 추석 연휴를 맞아 콘텐츠 경쟁에 돌입했다.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가 대형 오리지널 콘텐츠를 앞세운 가운데 티빙과 웨이브도 예능과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로 이용자 붙잡기에 나섰다.

24일 OTT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손예진과 지창욱, 나나가 출연하는 오리지널 시리즈 '스캔들'을 추석 대표작으로 내세웠다. 지난 18일 전편이 공개된 스캔들은 조선시대 여성으로 살아가기에는 뛰어난 재능을 지닌 조씨부인과 조선 최고의 연애꾼 조원이 벌이는 위험한 사랑 내기를 그린 로맨스 사극이다.



손예진이 조씨부인, 지창욱이 조원 역을 맡았다. 나나는 두 사람의 내기에 얽히는 정숙한 과부 희연으로 출연한다. 2003년 개봉한 영화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를 시리즈로 새롭게 풀어낸 작품으로 전편을 한 번에 공개해 연휴 기간 정주행 수요를 겨냥했다.

예능 기대작 '대환장 기안장 시즌2'도 지난 22일 공개됐다. 시즌1 울릉도를 떠나 겨울 대관령에 문을 연 기안장 2호점이 무대다. 경력직 주인장으로 돌아온 기안84와 신입 직원 김연경, 이준호, 카즈하가 숙박객을 맞으며 벌어지는 예측 불가능한 민박 운영기를 담았다.

디즈니플러스는 인기 시리즈 완결편과 가족용 애니메이션을 동시에 선보였다. 지난 23일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 마지막 두 회를 공개하며 시즌 전체 이야기를 마무리했다. 작품은 1970년대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중앙정보부 요원이자 사업가로 이중생활을 하는 백기태와 그를 추적하는 검사 장건영의 대결을 그린 범죄 스릴러다. 현빈과 정우성, 우도환, 서은수 등이 출연한다.



같은 날 공개된 '토이 스토리5'는 어린이와 가족 단위 시청층을 겨냥한다. 장난감들이 아이들의 관심을 빼앗는 전자기기와 맞닥뜨리는 이야기를 통해 우디와 버즈 일행의 새로운 모험을 담았다.

웨이브는 오리지널 예능을 중심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더 커뮤니티2: 보이지 않는 손'은 서로 다른 자원과 권한을 부여받은 13명의 참가자가 거래와 협상을 통해 살아남는 사회 실험 서바이벌이다. 참가자 간 거래가 무산되면 전쟁이 벌어질 수 있다는 규칙을 도입해 두뇌 싸움과 심리전을 강화했다.

지난 23일 공개된 '전설의 수사'는 과거 강력 사건을 첨단 과학수사 기법으로 다시 분석하는 수사 예능이다. 넉살과 궤도, 최미나수가 수사관 역할을 맡아 재현된 사건 현장에서 증거를 찾고 전현직 수사관과 법과학 전문가가 분석을 지원한다.

티빙은 해외 드라마부터 국내 애니메이션까지 장르를 넓혔다. Apple TV 브랜드관에서는 영국 정보기관 MI5의 좌천 부서 요원들이 음모에 맞서는 첩보 드라마 '슬로 호시스 시즌6'를 선보인다. 게리 올드먼이 까칠한 팀장 잭슨 램으로 돌아와 도망자가 된 팀원들을 이끈다.

중국 궁중 로맨스 사극 '백화살'과 심은경이 출연하는 SF 드라마 '화성의 여왕'도 기대작으로 꼽힌다. 화성의 여왕은 인류가 화성에 정착한 지 40년이 흐른 2125년을 배경으로 미지의 존재가 등장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다. 인기 웹소설·웹툰을 원작으로 한 K애니메이션 '도굴왕'도 연휴 시청층을 공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