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추미애 경기도지사 SNS 캡처.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도내 대형 물류창고 절반 이상에서 화재 안전 관련 위반사항이 확인된 것과 관련해 "문제가 바로잡힐 때까지 계속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추 지사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7월 인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 직후 경기도 내 대형 물류창고를 전수 점검하라고 지시했다"며 현장 점검에서 확인된 문제를 바로잡고 화재안전 제도의 사각지대까지 손보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지난 7월27일부터 9월21일까지 연면적 1만5000㎡ 이상 물류창고 473곳을 대상으로 긴급 화재안전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236곳에서 260건의 위법 사항이 적발됐다.

추 지사는 "위반사항은 관계 법령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하겠다"며 "문제가 바로잡힐 때까지 계속 확인하겠다"고 강조했다.



도는 이번 점검에서 드러난 문제를 토대로 소방안전 제도 개선에도 나선다.

특히 소방 관련 법령과 안전기준이 강화되더라도 기존에 지어진 시설에는 새로운 기준이 적용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는 점을 문제로 보고 있다.

이에 도는 강화된 소방안전기준을 기존 시설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소방청과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소방·건축·전기·안전 분야에 걸친 제도 개선도 함께 추진한다.

경기도는 창고시설 분류 세분화와 소방시설 설치기준 강화, 임시 위험물시설 안전관리자 선임 의무화, 냉장·냉동창고 소방시설 기준 강화, 화재 발생 시 피난집결지 지정 의무화 등을 포함한 26건의 제도 개선안을 관계기관에 건의했다.

추 지사는 "현재는 소방법이 강화돼도 기존 시설에는 새 기준이 적용되지 않는 경우가 있어서 오래된 시설의 안전장비가 노후돼도 강화된 기준을 적용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위험을 먼저 찾고 필요한 제도까지 바꾸는 적극행정과 안전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